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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마 분갈이하기

2. 취미생활/- 꿀팁

by 새치미밍 2018. 8. 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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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허브향이 나는 율마 분갈이하기



 학명

 Cupressus macrocarpa 'Wilma'

 과명

 측백나무과 

 유통명

 율마, 골드크리스터 

 생육온도

 16-20℃

 최저온도

 10℃

 광요구도

 높은 광도가 요구되어 거실 창측이나 발코니에서 키우는 것이 좋음.

 물주기

 봄, 여름, 가을에는 토양 표면이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화분 흙이 대부분 말랐을 때 충분히 관수함.

 병충해

 깍지벌레, 응애  

 습도

 40-70% 

 원산지

 북부 아메리카 

 관리정보

 어린 나무일수록 물을 더 자주 줌.



율마는 물, 바람,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엔 바깥과 가까운 거실이나 발코니에 두는 게 좋아요.


건강한 율마는 밝은 연두색을 띠며 잎이 통통하고 힘이 있습니다.

만약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만졌을 때 까끌거린다면 율마가 아프다는 신호입니다.

또, 줄기 끝이 힘없이 축축 쳐진다면 물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작년 가을에 율마 분갈이를 한 번 했는데 율마가 몸살을 앓더니 결국 죽었죠.


그 땐 분갈이를 처음 해 보는 거라 방법을 몰랐어요.

영양 가득한 새 흙으로 바꿔주고 싶어서 율마 뿌리를 감싸고 있던 기존 흙을 전부 긁어냈거든요.


나중에 새 율마를 데려오면서 이 얘기를 했더니 꽃밭 사장님이 기겁을 하셨어요.


포크로 흙을 긁어내면 율마 뿌리도 끊어지게 되는데 이건 우리 몸 속 모세혈관을 끊어내는 것과 같대요. 


율마를 좋아하지만 식물 잘알못..



율마 분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기존 흙을 절대 털어내면 안 됩니다. 

털어내는 흙이 많을 수록 분갈이 실패할 확률이 높죠.


엉켜있는 뿌리 밑부분을 살살 풀어주는 것 외엔 그대로 새 화분에 옮기면 됩니다.






딱 봐도 잎 색깔이 밝고, 줄기가 통통하죠.




두둥..


반대쪽은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았는지 누렇게 변하면서 말라가고 있어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죠ㅠㅠ. 똑땅함.




바람 잘 통하라고 밑부분에 있는 줄기를 다 잘라냈습니다.


마르거나 목질화된 율마는 가시처럼 따가우니 정돈할 때 조심하세요.




이렇게 잘라냈는데도 잎 마름 현상은 계속 되고 설상가상으로 율마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온 상태인지라 분갈이를 시작했습니다.


분갈이 성공을 위해 율마 분갈이 방법 폭풍 검색하니 흙이 마른 상태에서 분갈이를 해 줘야 한다네요?

근데 율마는 뿌리가 마르면 안 될 것 같아서 물을 흠뻑 주고 하루 정도 말린 다음 분갈이 고고씽.


분갈이용 흙을 준비해야 하는데 흙 종류도 다양하다.



 물빠짐(배수력)이 좋은 흙

 모래, 마사, 질설, 펄라이트 

 물지님(보수력)이 좋은 흙

 부엽토, 피트모스  

 뿌리호흡(통기성)이 높은 흙

 난석, 입자가 큰 마사, 바크 등 


율마는 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줄 경우 뿌리가 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물빠짐이 중요*


이번엔 분갈이 실패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여기저기 흙 사러 다녔는데 다 비슷하다.

분갈이용 흙은 여러 종류의 흙을 섞어 놓은 거라 크게 차이가 없으니 아무거나 사도 될 듯 합니다.

굳이 꼼꼼하게 따지자면 분갈이용 흙이라도 섞인 비율이 조금씩 다르니 구성성분 확인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빠짐이 좋으면서 물지님이 좋다는 건 나무껍질처럼 입자가 커서 과습되지 않게 물빠짐은 좋으나 수분을 머금을 수 있어 건조하지 않게 수분 공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밭, 산의 흙 

 해충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정용원예엔 적합하지 않음.

분갈이용 흙

 마사, 펄라이트 등을 적당히 섞어 영양이 고루 혼합된 흙.

난석

 배수가 잘 되고, 보습, 통기성이 좋아 난을 심을 때 사용함.

마사 

 돌이 부서진 굵은 입자. 가정용 원예의 배수층으로 사용함. 마사 겉의 흙이 배수를 막기 때문에 씻은 후 사용.

바크

 나무껍질을 발효시킨 것. 배수층으로 사용함. 

 부엽토

 가지, 나뭇잎, 뿌리 등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 것. 영양이 풍부해 식물의 성장을 촉진시킴. 

질석

 보수력이 좋음. 

 피트모스

 보수력, 통기성이 좋음. 습한 상태의 흙. 

 펄라이트

 가볍고 하얀 인공토양. 배수력이 좋아 삽목용토에 적합함.  

 하이드로볼

 화분 위 장식돌. 수생식물 심기에 사용함.


분갈이용 흙 1개와 화분 밑에 깔아 줄 마사(큰 입자) 1개 구매했습니다.


마사는 입자 크기가 소, 중, 대로 나뉘는데 율마는 물빠짐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입자로 샀어요.





지난 번 분갈이 땐 마사를 작은 입자로 샀더니 흙이 다 묻어 있어서 세척하기도 힘들었음ㅠㅠ. 






마사는 화분의 1/10 정도?만 깔아줍니다.




율마 키를 고려해서 분갈이용 흙을 넣어 줍니다.




화분 옆부분을 퉁퉁 쳐 주면 화분과 흙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율마를 잡고 조심히 빼 줍니다.





뿌리 정돈을 해 주려고 했는데 끊어질까 봐 생략.




줄기가 4개여서 하나 씩 분리해서 분갈이를 해 주려고 흙 윗부분을 살살 들어내니 읭? 뿌리가 한 개..




화분 속 율마 높이를 잡고, 줄기 밑부분에 흙이 묻지 않도록 분갈이용 흙을 넣습니다.





뿌리가 흔들리지 않게 흙을 넣어주고 꾹꾹 누르지는 마세요.

물을 흠뻑 주면 흙이 내려가는데 흙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더 넣어 줍니다.


바람과 햇빛이 잘 다는 곳에 놓고, 주변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니 이리저리 옮기지 않도록 합니다.






▼ 율마 병충해 관리






실내에서 키우기 때문에 병충해는 없을 줄 알았는데 여름이라 어쩔 수 없음.

겉보기엔 이상 없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군데군데 갈색으로 물어 뜯긴 자국이 있음ㅠㅠ.


상한 부분은 잘라내고 바람 잘 통하도록 해 줍니다.

과습은 병충해 원인이니 주의해야 하고요.


물엿과 물을 5:5 비율로 섞어 잎에 뿌려주고 1-2시간 뒤에 물을 뿌려 씻어 줍니다.


전 물어 뜯긴 부분만 다 잘라냈습니다. 


쉬운 듯 하면서 까다로운 율마 분갈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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