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잎 기념 뱅갈고무나무 광내기

우리집 #뱅갈고무나무 에 새 잎이 났어요!!

처음 이녀석을 데려올 땐 아주 건강하고 튼튼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겨울 내내

잎이 윤기가 없어지고
올라오던 새순들은 까맣게 변하고
기둥 밑부분에 위치한 작은 잎들이 계속 떨어지더라고요.

내추럴하게 키우는 것이
나무가 잘 크는 방법이다!! 라는 육식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최대한 관심을 두지 않으려고 애를 썼죠.

아니 근데.. 잘 크지도 않고 아픈 것 같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더라는😭😭


긴급 처방으로 영양 보충을 해줘야겠다 싶어서
비료를 흙 위에 뿌려서 골고루 섞어주고

화분이 커서 욕조 안에 담그는 저면관수는 무리..

대신

한 달에 하루
샤워기로 시원하게 잎사귀들 앞뒷면 물 뿌려주고
30분 간격으로 3번씩 물 듬뿍 줬어요.


집에 햇빛도 충분히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는 편이라

잎 색깔은 연두+초록색을 잘 유지하고 있어요.


다만 광이 안 난단 말이지🥲
=때‼️ 물때 ❗️❗️❗️

수돗물에 들어있는 석회질의 탄산칼슘 때문에
잎이 얼룰덜룩 하얗게 텁텁해 진다고 해요!!

마요네즈나 박카스로 잎들을 살살 닦아주면
다시 윤광이 살아난다고 해서 당장 고.

마요네즈로 닦아주면

광도 나고
막이 형성되어서 해충으로부터 잎을 보호할 수 있다고
어디서 본 것 같아🤔

유분이 기공을 막으면 안 되니
뒷면은 절대 닦지 마세요!

앞면만 마요네즈를 물티슈에 소량 묻혀서
살살 닦았더니

오옷!!!

반질반질해 진 우리집 뱅갈고무나무🍃🪴


안쪽에 있는 잎들도 닦아 주는데

어머

새순이 불그스름하게 변했는데
안쪽에서 잎을 틔우는 중.


봄이 되니 나무들도 아주 신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