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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미생활/- 책

  • 24-9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2024.08.31 by 새침한 파블리

  • 24-8 알로하, 나의 엄마들

    2024.08.22 by 새침한 파블리

  • 24-7 테라피스트

    2024.08.16 by 새침한 파블리

  • 24-6 하우스메이드

    2024.08.14 by 새침한 파블리

  • 24-5 슬픔을 아는 사람

    2024.08.14 by 새침한 파블리

  • 24-4 피프티피플

    2024.08.01 by 새침한 파블리

  • 24-2 시선으로부터,

    2024.06.12 by 새침한 파블리

  • 24-1 홍학의 자리

    2024.01.26 by 새침한 파블리

24-9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나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알고 있었지만 언어로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이 언어화될 때 행복했고, 그 행복이야말로 내가 오랫동안 찾던종류의 감정이라는 걸 가만히 그곳에 앉아 깨닫곤 했다. 가끔은 뜻도 없이 눈물이 나기도 했다. 너무 오래 헤매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2009년 2학기, 구 년 전 그때 난 스물일곱의 대학교 3학년 학사 편입생이었다. .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그녀의 말이 내게는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을 갖지 말라는 충고로 들렸다. 그런 식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고 미성숙한 것인지 왜 모르느냐는 채근으로 들렸다.  나는 내가 그런 어린애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서 그녀의 말에 그다지 타격을 입지 않았다는 듯이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2. 취미생활/- 책 2024. 8. 31. 17:19

24-8 알로하, 나의 엄마들

버들은 버들개지 필 때 태어나서 버들이라고 지었다는 자기 이름이 다른 여자애들 이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항렬을 따라 지은 남자 형제들 이름엔 가문이나 부모의 바람이 담겨 있찌만 버들이랑ㄴ 이름에는 어떤 기대나 염원도 담겨 있지 않았다. 버들은 에스더처럼 자신이 꿈꾸는 삶과 어울리는 이름을 스스로 지어 갖고 싶었다. 포와에 가면 공부해서 에스더처럼 똑똑한 여인이 돼 새 이름을 갖기로 결심했다. . 노인의 눈이 버들에게 향했다. 버들은 그 얼굴에서 송화 신랑 박석보의 모습을 찾아냈다. 우야꼬, 이를 우짜노. 탄식이 저절로 새어 나왔다. 사진 뒤엔 분명히 삼십육 세라고 쓰여 있었는데 눈앞의 사람은 환갑도 더 돼 보였다.  . "느그 신랑은 사진 그대로네. 니는 좋겄다." . ..

2. 취미생활/- 책 2024. 8. 22. 20:10

24-7 테라피스트

"그렇군요"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건 그렇다 쳐도 행동이 무례에 가깝다. 나는 탐신을 찬찬히 뜯어본다. 놀랍도록 아름답지만 표정에 슬픈 기운이 서려 있다. 갑자기 이 세 여자에 대해 더 알고 싶어진다. "가만... 길에 서 있지 말고 우리 집에 들어가서 커피나 한잔 하는 건 어때요?" 내가 묻는다. "다른 할 일이 없다면요."마리아가 웃는다. "나도요. 대찬성이에요.""난 안 돼요." 탐신이 두 팔을 들어 쇼핑 가방을 보여준다. "집에 가서 이걸 정리해야 해서요. 두 분은 나중에 봐요."사사롭게 받아들이면 안 되는 걸 안다. 하지만 잘 안 된다. . 나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인다. "레오가 알았다니 어이가 ㅇ벗어요." 레오를 속였다며 벤을 탓하던 게 떠올라 속으로 뜨끔하다. "레오가 부동산 중개인한테 그랬대..

2. 취미생활/- 책 2024. 8. 16. 16:37

24-6 하우스메이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보호글 2024. 8. 14. 16:03

24-5 슬픔을 아는 사람

그러니 매일 시를 쓰면 좋겠다는 욕심은 갖지 말도록 하자. 어느 날은 쓸 수 있고 어느 날은 쓸 수 없음을 받아들이자. 쓸 수 없는 날에는 남의 좋은 것을 보도록 하자. 무엇이 좋은지 또 무엇이 나쁜지 분별하도록 하자. 그리고 나도 좋은 것을 만들자. 부디 그렇게 하자. 다시는 그렇게나 오래 잠들지 말자. 나는 나에게 당부한다. . 오후 세시쯤 나는 닌빈역 앞으로 돌아왔다. 오토바이 기사는 나를 처음 만났던 카페에 내려주었다. 또 한 시간이 남았네. 아침에 마셨던 기가 막히게 맛있는 커피를 주문했다. 가기 전까지 커피나 계속 마셔야지. 별 수 있나.  . 나는 마음이 아닌 소명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을 동경한다. 고작 마음 때문에 루틴을 거스르지 않는 사람을 동경한다.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대신에 세상을..

2. 취미생활/- 책 2024. 8. 14. 16:03

24-4 피프티피플

책 제목처럼 50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단편식으로 쓰여 있다.신박했던 점은 각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앞에서 등장했던 사람과의 연결된 부분이 있는데  읽는 내내 '어? 이 사람 아까 봤던 사람인데?' 하는 놀라움에앞으로 돌아가서 그 사람 이야기를 다시 읽고  또, 이 사람은 뒤에서 어떻게 연결될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완독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더니약 50명의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서로를 스쳐간 순간들이 있었는데드문드문 등장하는 도마뱀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를 매개체로 모두를 한 곳으로 모으는 마지막 장이 압권이었다.  책 내용 자체가 어떤 사건이 있거나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그냥 우리네 사는 평범한 이야기들이어서 편안하게 술술 잘 읽혔던 책이다. 모두의 이야기를 읽어 가면서 이상..

2. 취미생활/- 책 2024. 8. 1. 16:41

24-2 시선으로부터,

베이직을 갖춘 사람이 오히려 드물다고 봅니다. 안쪽에 찌그러지고 뾰족한 철사가 있는 사람들, 배우자로든 비즈니스 파트너로든 아무데도 못 갖다 서요. 꼭 누군가를 해치니까...그네들은 렌즈가 하나 빠졌어. 세상을 우리처럼 못 봐요. 나를 해칠까 불안하지 않은 상대와 하는 안전한 섹스, 점점 좋아지는 섹스 정도가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아무리 똑똑해서 날고 긴다 해도, 다정하고 사려 깊은 성품을 타고났다 해도 우리가 보는 것을 못 봐요. 대화는 친구들이랑 합니다. 이해도 친구들이랑 합니다...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구하면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인생에 간절히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한 사람이 가지고 있을 확률은 아주 낮지 않을까요? 그리고 규칙적인 근사한 섹스의 가치를 너무 박하게 평가하지 마..

2. 취미생활/- 책 2024. 6. 12. 18:29

24-1 홍학의 자리

친구의 추천으로 읽은 홍학의 자리.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급한 성격 때문에 항상 결말을 먼저 확인하고 책을 읽는 편인데 (이상한 독서 습관을 가진 독서러.) 꾹 참고 완독했다. 스토리가 재밌고 탄탄해서 술술 읽히는 책이다. 결말이 나올 때쯤 머리가 띵- 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세번씩이나.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의도한 방향으로 생각했는데 이럴 수가.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라서 다시 첫 장으로 돌아가서 다시 읽었다. 내가 생각한 띵-한 포인트는 1. 등장인물 2. 누가 범인일까 3. 홍학의 의미 반전의 결말까지 읽고 나서 들었던 첫 생각은 '아. 내가 고정관념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구나.' 였다. 물론 작가가 의도한 바였겠지만.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2. 취미생활/- 책 2024. 1.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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